우리 몸속 혈액에는 혈관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와 면역체계 세포인 백혈구, 그리고 혈액응고나 지혈을 돕는 혈소판이 있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이하 PRP)’은 본인의 혈액을 채혈 후 특수 제작된 PRP전용키트에 담고 원심 분리기를 통해 혈장 내 혈소판과 치유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버피코트(buffy coat)’를 뽑아 손상된 부위에 주사하여 힘줄을 재생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PRP 주사치료에 사용되는 혈소판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 외에도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재생을 촉진한다. PRP주사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20cc 정도 혈액을 채취한 다음, 원심 분리기에서 5분간 돌립니다. 이후 원심 분리된 PRP키트에서 적혈구가 주로 포함되어 있는 부분을 걷어내고 혈소판이 많이 들어 있는 맑은 혈장 성분을 뽑아내 손상된 팔꿈치에 주사하게 됩니다. 진료와 시술까지 30분 내외로 마칠 수 있고 1~2시간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본인 혈액으로 주사하기 때문에 면역과 관련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치료와도 달리 피부 색 변화나 힘줄 파열 등의 합병증이 없습니다. 이미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일본에서는 허리, 무릎, 발뒤꿈치, 어깨 힘줄에도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팔꿈치에만 시술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박인웅 원장은 “팔꿈치 통증의 경우 내・외 상과염 뿐만 아니라, 내・외측부 인대 염좌 또는 기능부전, 요골 터널 증후군, 관절 내 병변, 삼두근 건염, 또는 경추 질환 및 어깨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다른 진단을 상과염으로 잘못 진단하고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며 “PRP 주사치료도 염증에 의한 유착이나 손상 정도가 개인마다 차이기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과염 진단을 위해서는 X-RAY검사 및 이학적 검진, 병력이 기본이고 타질환과 감별을 위해 초음파 및 MRI검사 등의 추가 정밀 검사도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기본적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통증과 증상 정도에 따라 체외충격파(ESWT), 증식주사치료(Prolotherapy),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이하 PRP)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 최대한 손과 손목 사용을 줄이는데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치료에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6개월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이 통증이 반복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